자작글귀 (1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호등 색 점멸등은 같은 불빛이지만 사람에 따라 초록불 이라고도 하고 파란불 이라고도 해요. 저는 초록에 더 가깝다 생각해서 초록불이라 부르는데, 여러분은 다들 어떻게 부르시나요? 아름다운 꽃 송이 계절의 끝자락은 언제나 항상 아련하고도 찬란합니다. 모든 것의 끝은 아쉬움이 남지요. 그만큼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던 계절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만족이 없다면 아쉬움이 붙을 수가 없는 까닭이지요. 나무에 달린 잎사귀는 너무나도 멋지고 바닥에 떨어진 낙엽조차도 아름답습니다. 잎사귀 생의 결실이고, 바스락바스락 그 소리 자체만으로도 누군가에겐 행복함이니까요. 그러니 그대도 그 끝에서 결실을 보았을 겁니다. 작든 크든 무언가는 노력했으니 말이죠.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끝자락에서 그대는 한 떨기 아름다운 꽃 송이었을 거예요. 삶 흐르지 않는 삶을 경계하자 안주하는 시간마큼 무르기 마련이다. 글쓴이 -daru- 달의 겨울 달빛이 시려온다 파란 공기로 가득 차 해가 스러져간다 달의 야망에 잠긴 해는 땅거미 진 석양을 못 내 두고 떠났다 이따금 흘린 눈물은 시린 바람에 별이 되어 내린다 달의 우주가 한 발짝 가까워졌다. 글쓴이 -daru- 예쁘다 예쁘다 행동이나 동작이 보기에 사랑스럽거나 귀엽다. 예쁘단 말이 참 좋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보다 더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말이 있을까. 부드럽게 이완된 얼굴에 수줍게 올라가는 입꼬리, 반달 모양의 사랑스러운 눈매까지. 바라보고 있으면 모든 피로가 녹아드는 그런 모습. 그래서 나는 네가 참 예쁘다. 글쓴이 -daru- 가을 찌는듯한 여름 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밖으로 유혹하는 계절 용기 내 나와 온몸으로 받아낸 가을 햇빛은 여름보다 더 따가운 햇살이었다. 글쓴이 -daru- 행복 행복의 척도는 개인마다 다르다. 제3자의 관점에서 볼 때 행복할 것이라 생각되는 사람도 스스로는 불행하다 느낄 수도 있고, 불행할 것이라 생각되는 사람이 스스로는 행복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를 추구한다. 행복한 사람은 스스로 삶에 만족감을 가진 사람이다. 즉'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단 것이다. 물론 외부의 요인들이 나의 행복을 저해하고 힘들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뿐이다. 자기 주체가 본인이라는 확신과 행복해질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지금 이 순간마저. 거울을 보고 미소를 지어보자 민망하고 손발이 오그라들어도 어떤 웃음이던 어느 순간 진심으로 나오는 미소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다,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 행복은 드라마틱.. 선잠 선잠에 취해 밖으로 나와 밤새 나와 함께 춤을 추자 숨겨진 사탕을 찾아 으깨줘 달콤한 새벽이 되자 너의 하늘에 나란 별만 박혀있게 해 줘 글쓴이 -daru-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