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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의식중에 종종 내 뱉는 가장 경솔한 말이 하나 있다.
"그거 내가 해봤는데 안되.."
그러니 그럴 필요 없다고, 그거 다 거짓말이라고,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얕게 비웃으며 누군가의 용기를, 조언을, 함부로 가짜로 치부하는 말...
이 사실은 인식하지 못하면, 나이를 먹을 수록, 내가 잘났다고 생각할수록, 그 말의 강도는 점점 세진다. 나도 모르게 내가 세상을 안다는 착각, 내가 경험한 세상이 전부라는 착각의 오류에 빠진 것이다. 나의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스스로 의식조차 못 할 만큼 일산에서 튀어나오는 그 태도가 나의 경솔함을 대변해 준다. 나의 부족함을, 나의 어리석음을 보여준다.
-존재만으로 빛나는...
비내리는 아침' Coffe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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