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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에 관하여
사람이 없는 깊은 새벽 남몰래 걷는
새벽 공기에 왠지 모를 자유로움이 느껴졌다.
다들 평생을 무언가를 얻고 채워가기 위하여 살아가는데
진짜 자유로움은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사실 사람들은 온전한 자유보단
제한적인 자유를 더 원하는 게 아닐까
온전한 자유는 그에 따라오는 책임이 너무 무거우니까
제한적 자유속에서 진짜 자유를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양에게는
더 이상의 자유가 없지만, 케이지에 갇힌 양에게는
들판에서 뛰노는 그 순간이 자유이니까.
글쓴이 -d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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