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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몸을 맡기고 떠나본다.
그냥 이렇게 물에 떠다니듯이 흐르다 보면 어딘가에 닿겠지, 한데 아무리 빨리 달려도 그리움은 다시 나를 따라올 거야. 여전히 차갑고 싸늘한 기억으로 남아 있겠지만 조금 두려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적당히 따듯했으니, 나 그곳에선 너를 조금은 품어볼게. 어디를 가던 햇볕은 내리쬐니까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따스하게 내리쬐니까 한번 즘은 돌아볼게.
이 열차가 도착하면 나는 그곳에 뿌리내리고 새로 시작할 거야
앞으로의 햇살도 따스했으면 하니까.
글쓴이 -d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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