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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귀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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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몽글한 차가운 바람이

쓰다듬 한다.

 

끝없이 달리는 도로에는

블랙 카펫이 깔렸고

 

시끄러운 적막감 속에

몸은 휘청거린다.

 

창밖을 바라봤을 땐

아 정류장 지나쳤다.

 

-심야버스

 

 

 

글쓴이 -d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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