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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귀

저무는 해에도 왜인지 그리 서럽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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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해에도 왜인지 그리 서럽게 울었다

스러져가는 노을이 내 마음 같아서

붙잡아볼 수도 없어서 그렇게 서러이 울었다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기에

발만 동동 구르며 달님에게 빌고 또 빌었다.

 

 

 

글쓴이 -d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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