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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거짓말투성이야
선의로 건넨 말 한마디에 속아, 나는 오늘도 철석같이 믿다가 우스운 꼴이 되어 버렸어.
다신 믿지 않겠다고 마음속 깊이 내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놓고선, 다정하게
다가오는 너에게 홀려 나는 또다시 네 앞에선 순한 강아지가 되곤 해.
선의로 가장한 백색의 유희는 해가 높은 낮에도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만들어서 난 그냥 눈을 지그시 감아, 눈을 감으면 펼쳐지는 검은
세상에서는 더는 하얗지 못하니까 나를 날 것 그대로의 감각으로 데려다줘
나는 사실 하얗게 칠한 세상보다는 눈먼 검은 세상이 더 아름다웠어.
글쓴이 -d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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