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글귀

그해 여름은 참 뜨거웠다.

728x90
반응형

 

 

 

 

 

 

 

그해 여름은 참 뜨거웠다.

은근히 드러난 허리선이 야해서

내 팔로 가려줘야 했고

 

눈이 마주치면 장소가 어디든 상관없이

입술을 포개야 했다.

 

강렬한 태양 같던 네 눈빛을 바라보면

난 눈이 먼 것 같이 매혹에 걸렸고,

날 어디로 데려가는 것인지도 모른 채

구름 위를 걷는 듯 그냥 함께 걸었다.

 

우리의 여름은 그렇게 무르익어 갔다.

 

 

글쓴이 -daru-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