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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에서 살짝 흐릿해질 무렵 오래 두어도 먼지가 쌓이지 않는
그런 관계가 있다.
바쁜 일상에서 잊었다가도 언젠가 한 번씩 반짝하고 떠오르면 잠시
그때로 돌아가게 하는 그런 관계.
쳇바퀴 돌듯이 날마다 돌아도 한 번씩 지쳐서 가라앉아도 나를 다시
깨워주는 존재들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
자주 보지는 못해도 가끔 떠오르고 만나게 되는 이유가 그런 것일까
가끔이기에 적당한 긴장감과 설렘을 갖게 하는 그런 관계들이 참 좋다.
그렇기에 당신이 가끔이지만 한 번씩 참 소중하다고 , 가끔 보더라도
그래도 꽤 자주 떠올렸었다고.
글쓴이 -d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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