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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귀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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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

 

 

당신과 멀어지기 위해 더 가까워진다.

끌어안으면 채워지는 온기는

금세 빠져나가 텅 빈 것 같은 느낌,

매번 나를 두고 먼저 빠져나간다.

 

처음에는 순한 양이었던 게

어느샌가 표독스러운 늑대 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껍데기 같은 차가운 몸뚱어리만 내게 남겼다.

 

그 품을 갈라리 찢어내고자 품 끝까지 파고든다.

당신과 멀어지기 위해 본질 그 가까이로..

 

 

글쓴이 - dar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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